●재미있는 중국이야기-42● “永不分梨酒, 왕서방 상술” 한국에 소주가 있다면, 중국에는 백주(白酒)가 있죠! 1000원대부터 수천만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진 각양각색의 고량주가 있습니다. 永不分梨酒(영불분리주). 그 외관부터가 독특하여 눈길을 끄는데요, 중국에는 과일 '배'를 'li(리)'라고 읽는데 이 발음은 '헤어지다'의 뜻을 가진 동사와 발음이 같습니다. 이 "영불분리"주는 이러한 발음 특징을 이용하여 "영원히 함께하다"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만들어냈는데요, 영원히 함께하다는 뜻으로는 "永不分离" (용부펀리)라고 쓰여야 하지만 이 술병에는 “永不分梨”(용부펀리)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마지막에 '헤어지다'와 동일한 발음을 가진 '배'로 싹 바꿔놓은 거죠. 매우 센스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