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얼(귀청소), 기술자와 눕지마라

   ●재미있는 중국이야기-75●

  “차이얼, 기술자와 눕지마라“

중국 출장때마다 느끼는 서비스 중 가성비 대비 갑중의 갑 서비스.
발마사지와 함께 누리는 귀청소.

이상한 공작털? 같은 것으로 귀 주변을 간지럽히고, 징소리? 비슷한 도구로 계속 자극한다.
귀를 자극하면 또 다른 곳도 반응한다?

공구(工具)는 20여 가지이며,
‘사사입이(絲絲入耳)’,
‘경가만무(輕歌曼舞)’,
‘답설무흔(踏雪無痕)’,
‘천뢰지음(天籟之音)’ 등 10 단계로 나뉘어 있다.

중국에서 생활하면 여러가지 편안한 생활 서비스를 싼값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는 마사지인데요,

중국에는 각 지역마다 마사지 기술자가 많아서 비교적 싼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하루동안 쌓인 피로감을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요즘은 마사지 외에도 귀청소 서비스도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 ‘차이얼’이라고 부르는 이 서비스는 받아본 사람들이 마사지만큼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청소 서비스를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곳이 성매매와 관련이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규 업소 외에도 귀청소를 빌미로 실제로 성매매를 몰래 제공하는 곳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지역마다 귀청소 서비스에 대한 일정한 제한을 내놓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술자가 손님과 함께 누워서 귀청소를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귀청소 서비스는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니라, 당나라 때부터 중국에는 귀청소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당나라 때 국력이 강성하고 사회가 안정되다 보니 귀청소와 같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귀청소 서비스는 민간에서 성매매로 인식되지 말아야 하지만, 일부 성매매 업소들이 여성 기술자들에게 노출된 옷을 입히고 손님과 함께 누워서 귀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람에 요즘은 약간의 사람들이 귀청소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밖에 걸려있는 간판만 보고 귀청소 업체를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인터넷을 통해 리뷰를 살펴보고 손님이 안마의자에 누워있고 기술자들이 옆에 앉아서 하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술자가 손님과 함께 누워있거나, 손님이 기술자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눕거나 기술자의 옷가지가 노출된 곳이라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괜히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리면 일이 복잡해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상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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