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외국이야기

소인촌, 신 걸리버 여행기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4. 20. 09:36
   ●재미있는 중국이야기-70

  “소인촌, 걸리버 여행기

수십년전 소수민족인 묘족과 결혼한 중국친구가 있었다.
신부의 고향은 외부문명과 단절된 첩첩산중 오지였다.

동네 어른들의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어릴 깊은 산골에는 바보들만 모여사는 마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을사람들 대부분이 아이큐가 100이하인 지체장애자였다 한다.
개혁개방 후 의료진들의 조사에 의하여 원인이 밝혀졌다.

이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외부문명과 철처히 단절된 고립무원의 생활. 근친상간의 이유였다.

아직도 중국 도처에는 외부문명과 단절된 오지에서 살아가는 신비한? 소수민족들이 있다.

혹시 어릴 읽은 걸리버여행기의 소인국 같은 곳이 존재하진 않을까?

평균 신장이 80cm 불과한 중국마을의 주민들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 쯔중현의 산촌에는 거주민 800 50 이상의 주민들의 평균 신장이 1미터 미만인 마을이 있다. 그런데 최근 평균 신장 80cm 불과한 '작은 마을' 숨은 이유가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집성촌에서 100미터 떨어진 지역을 경계로 다양한 농작물들의 성장세가 우연히 눈에 띄었다.

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일대의 농작물은 성장이 멈춘 듯한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을에 대해 사람과 농작물 모두 성장하지 못하는 난쟁이 마을'이라는 별칭을 붙여 불러왔다.

중국 윈난성(운남성)에도 난쟁이 마을이 있다. 키가 작은 사람들만 모여 사는 마을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은 키가 1.3미터가 되지 않는다. 중국 각지에서 키가 작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형성했다.

키가 작은 사람들만 오밀조밀 모여살아 '윈난성 소인국'이라고 불린다.

쓰촨성 '작은 마을' 경우는 이들과 조금 다르다. 지역 주민들의 상당수는 5 이후 성장이 멈춘 상태라고 한다.

이유로 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활용했던 우물 수질 상의 문제를 지적했다.수질개선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식수로 사용한 우물 속에 칼슘과 등의 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등의 성분이 부족한 탓에 지난 1920년대부터 해당 우물을 식수원으로 활용했던 주민들의 성장이 멈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은 5 무렵부터 무릎 관절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당시에는 적절한 치료나 약물 복용이 불가한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의 작은 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집중돼 왔다. 지난 1990년대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진 이후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파견,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 역시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의 증상이 기존의 왜소증과는 다른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왜소증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일반인보다 적게 분비돼 발생하는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왜소증 증세와는 다른 사례였다고 한다.

일부 언론들은 일부 주민들이 식수용 연못에 독을 풀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평균 신장 80cm 마을 주민들에 대해 식중독 불결한 생활 환경이 빚은 질병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가 식중독에 감염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역시 추측성 기사였다. 그러다가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농산물에 사용하는 농업용수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이 평소 식수로 활용하는 우물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우물에서 인간과 농작물에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 대한 수도관 건설이 완공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이상 문제의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않을 있게 되었다.

덕분에 마을 주민들 성장이 가능한 20 미만의 청년들의 신장은 기존 80cm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연 다음 세대에는 '난쟁이 마을'이라는 별칭이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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