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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항미원조, 또 다른 수혜자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4. 18. 10:45
     ●재미있는 중국이야기-68

“6.25전쟁, 항미원조, 다른 수혜자

抗美援朝. 항미원조전쟁.
한국전쟁의 중국어 표현이다.
제국주의에 대항하고 조선을 도운 전쟁.
사상자 35만명.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도 전사.
아직도 북녘땅에 묻혀있다.

우리가 배운 역사관과는 너무나 다르다.
한반도 분단 비극의 단초를 이들은 이렇게 설명하고 이해한다.
애국주의,국제주의,정의평화를 위해 제국주의 침탈에 맞서 싸웠다.

맥아더 장군.
아시아, 유럽에서는 훌륭한 군인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무리한 북진으로 중공군 참전의 빌미를 제공 하였고, 만주폭격, 중국연안봉쇄, 대만의 국부군 참전까지 주장하여 트루먼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해임된다.

심지어 북한, 만주, 연해주에 대한
원자폭탄 폭격까지 워싱턴에 요청한 역사적 사실이 반백년만에 알게 되었다.

한국전쟁에는 승리자들이 있다. 하나는 중화민국(대만)이다. 대만은 파병하지 않았지만, 유엔군에 붙잡힌 중공군 포로 1만명은 대만행을 선택했다. 대만은 참전 없이 병력이 늘어났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전쟁이 대만에 전해준 평화다. 당시 대만의 국민당 정부는 50만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했으나 중공과 전쟁(국공내전) 패전부대였기에 사기가 약했다.

반면 중공은 대만섬 공격을 위해 푸젠성과 광둥성에 최소 4~5개의 병단이 도하작전 준비 중이었는데 이들은 주력부대였으며 사기가 매우 높았다.

중공이 소련과 담판해 공군, 해군 지원만 이끌어내면, 중공군은 바로 대만해협을 건널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미군 7함대가 대만 해협에 진입했다. 소련은 물러섰고 중공의대만 해방꿈은 물거품이 됐다.

인구 2천여만명의 대만은 중공의 위협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부상할 있었다.

대만은 현재 1인당 국민총소득이 2 7천달러다. 전쟁을 피하고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대만은 작은 승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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