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는 몽골이야기-3 ◑ " 몽골문화의 흔적들 " 금나라 공격을 시작으로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족은 광대한 영토의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주요 거점들을 연결하는 도로들과 도로 중간 중간에 말을 키우고 관리하며 여행 또는 출장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시설인 '참'을 운영했습니다. 역사책에 나오는 역참의 참인데요. 바로 이 '참'이란 단어로부터 '한참' 이란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원래 한참이란 단어는 하나의 참에서 다른 참으로 이동하는 거리를 말하는 것이었을텐데 거리가 꽤 멀다,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로 바뀌어 쓰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벼슬아치, 양아치, 장사치처럼 특정 직업군을 비하하는 접미어인 '치' 와 왕의 식사를 가리키는 '수라' 그리고 왕실의 높은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마마' 라는 단어도 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