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중국이야기-119●
“牛钉子户(우정자호),대륙의 알박기”
중국 난통시.
도로 한 중간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쓰러져 가는 집들
무지막지 할거 같은 공산주의 체제하의 이해못할 광경이다.
인민들에게 인심을 잃으면 안되기
때문에 무리한 철거를 하지 못한다는 중국친구들의 설명이 놀라울 뿐이다.
중국은 땅은 국가소유고 주택은 개인소유이다.
땅은 일반적으로 30~50년 임대.
임대기간이 끝나면 임대연장이나 반환이 된다.
물론 주택에 대해선 보상을 받는다.
임대기간중엔 임대권리를 사고 팔수도 있다.
그러나 토지는 국가소유이니 국가가 회수코자 하면 언제든지 회수도 가능하다.
중국어로 ‘알박기’를 ‘牛钉子(우정자)’ 또는 ‘钉子户(우자호)/牛钉子户(우정자호)’라고 하는데요....
앞의 표현이 주로 알박기 행위, 알박기한 건물/집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뒤의 표현은 그 알박기를 한 사람/주인을 가르키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牛钉子/牛錠子’
중국어에서 ‘소(牛)’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최고의’ 혹은 ‘
끝내주는/끝판왕’의 뜻이 있구요...
’정(錠)’은 못을 말합니다.
이 정도면 왜 알박기를 이렇게 표현하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중국에서는 이 정도는 되어야 해당지역 신문에 한 두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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