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외국이야기

문화대혁명, 광기의 시절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7. 26. 11:45

          ●재미있는 중국이야기-108●

 

           “문화대혁명, 광기의 시절”

文化大革命(문화대혁명).

向东(향동).모든 것은 마오쩌퉁을 향해야 했다.

아닌 것은 모조리 숙청.

红衞兵(홍위병)의 등장.

그들은 중학교,고등학교1.2.3학년 초반의 철없는 아이들이었다.

1966~1976년 마오쩌퉁의 중국은 이 10대들로 쑥대밭이 되었다 한다.

당연히 모든학교는 문을 닫았다.

'배운놈들, 가진놈들, 나이든놈들은 모두 박살내라'

행동강령은 아주 간단했다.

열서너살 짜리가 무슨 이데올로기며 사상을 이해했겠는가!

시험 어렵게 내던 선생, 잔소리 많던 동네훈장, 연애하던 급우

모두 타도의 대상이었다.

자식이 아버지를 고발하고, 몽둥이로 아버지의 머리통을 깨고,

연애하던 남녀 학생들은 반동이 되어 터지고 퇴학을 당했다.

'东方红(동방홍), 太阳昇(태양승)'

동녁을 붉히며 떠오르는 태양은 당연히 마오쩌퉁이었다.

이 피에 취한 10년간을 흔히 披孔批林(피공비림, 피콩피린),

즉 공자와 유림을 비판했던 기간 등으로 묘사하지만 사람고기를 구워먹는 당시의 참상을 보노라면 '피콩피린'따위는 차라리 구차한 표현이었다.

이들은 잠든 인민을 깨워야 한다며 농촌으로 산지로 들어갔다.

向山下乡(향산하향)이었다.

산으로 올라가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글공부는 생산과 관련이 없다.

노동만이 신성한것.

그들은 10년의 세월들을 자신들의 조국에 바쳤다.

광기, 자신만이 민족을 구할수 있는 영웅이 되어버린, 피와 폭력으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버린 십ㅈ대들의 광기.

지금도 많은 중국인들은 '文化大革命(원화따거밍)'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를 싫어한다.

생각하기조차 싫은 처참하고 부끄러운 시대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