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외국이야기

황제의 호칭, 짐, 과인의 의미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3. 30. 09:07
          ●재미있는 중국이야기-50●

      “황제의 호칭, , 과인의 미"

1야당 국민의 힘을 국민의 짐으로 말했다가 국감에서 야당의 집중포화의 공세를 받은 장면이 있었다.

용의 눈물.
유동근이 태종 이방원으로 열연했던 인기 사극 드라마.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던 스스로를 호칭하는 단어들.

짐은, 과인은,
짐의 의미는, 과인의 의미는?

고대의 중국 황제들은 스스로 '()'이라 불렀으며 칭호는 오로지 황제만 사용할 있었는데, 만약 다른 사람이 사용하게 되면 사형에 처해지는 중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진시황이 황제가 되기 전에 일반 백성들도 평소에 ''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유는 진나라 이전에 중국어에는 (), (), (), (), (), () 6개의 1인칭 대명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시황이 집권하면서 '' 황제만 사용할 있게 되었는데, 여섯 대명사 '' 선택하게 것일까요?

' 형성자로 상나라 갑골문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글자의 형성에 대해 지금도 쟁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략적으로 왼쪽은 배를 나타내는 '()'이고 오른쪽은 손으로 서있는 형태의 도구를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라, 글의 본뜻은 '배의 '이라고 해석하는 입장이 다수입니다.

하지만 뜻은 본인을 뜻하는 대명사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이에 대해 갑골문을 해석하는 전문가는 상나라 장인들이 사용하는 도구는 표준화가 되어 있었는데,

손을 받들고 있는 도구가 표준화된 도구일 것이라고 하면서, 황제는 국가의 표준화와 같은 존재로 황제의 의지가 표준이었기 때문에 진시황은 ''으로 자칭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비록 갑골문 전문가의 해석이 일리 있어 보였지만, 사실 '' 전국 시기에 와서 모양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국 시기의 '' 왼쪽은 ''이고 오른쪽은 불씨를 뜻하는 '()'으로 변했는데요,

글자를 해석하면 '' 뜻이 '배속의 불씨'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진시황이 '' 황제를 칭하는 전용 대명사로 만든 주요한 이유라고 여겼습니다.

중국의 문명은 황하 유역에서 기원되었기에 백성들은 물을 끼고 살았으니 배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의 배는 교통 도구였고 배는 물고기를 잡을 있는 생존 수단이었습니다.

불씨의 의미는 중요했는데, 인류의 역사에서 불씨의 사용은 야생인과 문명인의 구분이 만큼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고대에 불씨는 일종의 신분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생활에 없어서는 '' 신분을 상징하는 '불씨' 함께 있는 자연스럽게 중요하고 지위가 있는 사람을 의미했기에, ''이라는 글자는 통치자에게 있어서 완벽한 단어가 아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시황은 '' 황제의 호칭으로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재밌는 것은 '' 문서상으로 사용되는 자칭이라 조서나 정식 문서에서 주로 찾아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황제는 주로 '()' '과인(寡人)' 사용하였는데, 글자의 뜻은 모두 오로지 하나라는 것으로 천하에 자신만이 고귀하다는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 같은 황제의 고유 대명사가 2천여 년간 사용되어 오다가 청나라가 멸망된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요즘은 온라인에서 재미로 가끔씩 사용되기도 합니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https://band.us/band/83688897/post/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