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외국이야기

우한,벚꽃명소, 일본 잔재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3. 29. 09:55
         ●재미있는 중국이야기-49●

        “우한,벚꽃명소, 일본 잔재”

코로나의 발원지 우한이
중국 벚꽃의 명소?

벚꽃이 일본인이 좋아하는 꽃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창경궁의 경우처럼 한 국가의 존엄이 유지되어야 할 공간에 심어져 일반인들의 눈요기로 전락시킨 사례도 있다.

하지만 벚꽃에게 일제 강점기의 책임을 물어, 식민지 잔재로 청산하려 했던 건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지만, 벚꽃에 대한 우리의 문화가 지금처럼 조성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꽃을 탓할 일인가

벚꽃명소와 일본잔재의 상관관계.
항상 만감하게 따라다니는 문제.

중국의 벚꽃 명소.
코로나로 유명해진 우한이 중국의 대표적인 벚꽃성지
일본과의 상관관계는 없을까?

우한대학은 원래 벚나무가 없었다고 합니다.

항일전쟁 기간 중 일본이 우한을 점령한 이후 일본인이 학교 내에 벚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투항한 이후로 심었던 벚나무들도 잇따라 죽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중국과 일본이 수교를 맺은 후 일본 총리인 다나카 가쿠에이가 주은래(져우언라이)국무총리에게 1,000그루의 벚나무를 증여하였으며 ​주은래 국무총리는 벚나무의 모종을 우한대학에 전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 벚나무는 중국과 일본의 우의(友谊)를 상징하며 우한대학 캠퍼스에서 건강하게 자라나
유명한 벚꽃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https://band.us/band/83688897/post/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