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외국이야기

사약, 死药이 아닌, 황제의 성은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3. 28. 16:52
           ●재미있는 중국이야기-48

       “사약, 死药이 아닌, 황제의 성은"

사약은 死药이 아니다.
죄인이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라고 외치고 마시는 사약은 죽는다는 의미의 死药 아니고 賜药이다.
죽이는 약이 아니라 임금이 내려주신 약이라는 의미이다.

사극의 장면들처럼 정말 사발 원샷으로 마시면서 깨끗하게 죽었을까?

만큼 독성이 강했을까?
사발을 먹이고 온돌방에 가두어서 군불을 지피고 온도에
의하여 서서히 죽어간다는 .

정말 사약내림의 황제어명에 찡그림없이, 반항없이 눈물까지 흘리며 감사하게 죽음을 맞이했던 이유는 뭘까?

고대에 중국에서 황제가 사약을 내려 사람에게 자결하라고 하면, 죽음을 앞둔 사람은 오히려 감사를 표했습니다.
말을 보고 분명히 어떤 사람은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한테 감사하다 했나요?'
거짓말 같겠지만, 실제로 역사에서는 정말 그랬습니다.
당나라의 유의지(刘祎之) 무측천에게서 사약을 받았을 , 감사를 표했을 뿐만 아니라 친히 글을 써서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럼 죽는 사람이 감사를 표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있었을까요?

가지 원인이 있었습니다.
번째 이유는 만약 감사를 표하지 않아 황제가 노하게 되면, 원래 사람만 죽으면 되는 것을 가족이 함께 몰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대에는 연좌제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이 죄를 지으면 가족이나 친척까지 함께 처형을 받는 경우가 있었기에 죽을 때까지 황제의 명을 거역할 없었고 심지어 화를 내게 없었습니다.

번째 이유는 사약이 내려져 죽는 처형은 일종의 '혜택'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약이 내려지는 비록 사형의 일종이었지만, 고대에는 사형의 '혜택' 속했습니다. 보통 귀족, 대신, 비빈 특권계층만이 사약을 통해 죽을 있지, 일반 서민은 꿈도 없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 있었을까요?

청나라 함풍제가 죽기 전에 여덟 대신에게 부탁하여 어린 동치제를 도와 국정을 처리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덟 대신은 좋은 날을 얼마 누리지 못하고 서태후와 공친왕 혁흔이 일으킨 정변에 의해 패배하여 일부는 관직을 잃고 일부는 유배를 갔으며 명의 철모자왕 재원과 서화는 사약이 내려져 죽음을 당했고 종실 대신이었던 숙순은 참수되었습니다.

비록 재원, 서화, 숙순은 모두 사형을 당해 죽은 결과는 같았지만, 죽는 방법은 달랐습니다. 재원과 서화는 철모자왕이라는 특권 계층 인사였기에 사약이 내려져 자결을 했는데, 그들은 독방에서 목을 매달거나 사약을 마시는 방법을 선택할 있었습니다.

이렇게 죽게 되면 체면도 살고 무엇보다도 온전한 시신을 남길 있었습니다. 그런데 숙순은 시장에 끌려가 처형을 당하러 가는 길에 우선 구경꾼들의 돌팔매질을 당해야 했고 처형장에 도착한 맞아서 다리가 부러지고 참수를 당했습니다.

숙순은 비록 함풍제가 아끼던 대신이었지만, 죽기 전에 전혀 체면이 없었고 죽은 뒤에도 온전한 시신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황제에게서 사약이 내려져 죽게 된다는 알면서도 감사를 표한 것이었습니다.

만약 감사를 표하지 않고 불만의 내색을 내게 되면 일가친척들한테 불똥이 튀길 있었고,

다른 방법으로 처형을 당하게 되면 과정이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매우 체면이 없었기 때문에 사약이 내려져 죽을 감사를 표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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