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외국이야기

[춘제 맞이] 음력 12월 23일, 탕과잔(糖瓜粘)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4. 2. 3. 13:00

               ●재미있는 외국이야기-163●

     [춘제 맞이] 음력 12월 23일, 탕과잔(糖瓜粘)

음력 12월 23일, 춘제(春節: 음력설) 1주일 전부터 중국 각지에서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각종 풍습에 따라 춘제 보낼 준비를 한다.

음력 12월 23일은 샤오녠(小年)이라고도 부르는데 중국 한족(漢族)의 전통 문화로 지짜오(祭竈: 조왕신에게 드리는 제사)를 하고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짜오탕(竈糖)이라고도 부르는 탕과잔을 먹는 날이다.

민간 전설에 따르면 부뚜막을 주관하는 조왕신은 이날 하늘로 올라가 일년동안 집안의 선행과 악행을 모두 옥황상제에게 보고한다고 한다.

이를 들은 옥황상제는 각각의 집에 다음해 받을 길흉화복을 조왕신에게 주어 다시 돌려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은 조왕신이 혹시 나쁜 말을 전할까!, 좋은 말을 전해 달라며 집에다 제사상을 차리고 탕과얼(糖瓜兒: 참외 모양 엿) 등 공양품을 올렸다.

조왕신을 하늘로 배웅하며 “하늘에 좋은 말을 전해 세상에 길함이 깃들기”를 빌었고 후세에 ‘탕과’가 전해졌다.

출처:중국인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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