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외국이야기

젓가락과 콰이즈

신바람투어/HL4CCM/김재호 2023. 12. 8. 16:28

          ●재미있는 중국이야기-144●

                “젓가락과 콰이즈”

어른들 숟가락과 젓가락을 수저 라고 명명하며 교육받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젓가락이라고 부른다.

이 이름은 한자 ‘저(箸)’와 ‘가락’이 합쳐진 것으로 가운데에 사이시옷이 들어간 것이다.

중국은 콰이즈(筷子)라고 부른다.

원래 중국에서도 젓가락을 저(箸)라고 쓰며 발음은 쭈였다.

그런데 쭈는 주(住)와 발음이 같다.

물론 중국어에서 주(住)라면 거주하다, 살다의 뜻도 있지만 어떤 동작의 정지도 뜻한다.

젓가락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던

명나라때 중국의 남방에는 강이 많아 수상가옥도 많았다.

이들은 주로 물고기를 잡고 살았는데 그러자면 배가 잘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젓가락을 쭈라고 하여 주(住:정지)와 같게 들려서 여간 거북하지 않았다.

그래서 배를 빨리 몰아 많은 물고기를 잡기위해서 “빠르다" 라는 뜻의 쾌(快:콰이)자에 당시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젓가락을 가장 많이 사용했기에 대나무 죽(竹)을 더해 쾌(筷)자를 사용하여 젓가락을 콰이즈(筷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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