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중국이야기-81●
“토사구팽, 권력의 속성”
兔死狗烹(토시구팽)
정치판에서 흔히 회자되는 사자성어다.
飛鳥盡良弓藏(비조진양궁장)
狡兎死良狗烹(교토사양구팽)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지고,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필요할 때는 소중히 여기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는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토사구팽의 유래는 고사성어 "교토사양구팽"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토사구팽"이 유명해진 것은 한 고조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한신" 때문입니다.
한신은 한나라의 일등 개국공신이었지만 결국 한 고조 유방의 아내 여치(여태후)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한신은 죽임을 당할 때 이런 말을 합니다.
果若人言(과약인언)
狡兎死良狗烹(교토사양구팽)
飛鳥盡良弓藏(비조진양궁장)
適國破謀臣亡(적국파모신망)
天下已定(천하이정)
我固當烹(아고당팽)
풀이를 해 보면,
과연 사람들의 말과 같구나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좋은 사냥개도 삶아 먹고
하늘을 나는 새를 다 잡고 나니 좋은 활도 구석에 처박혀
적국을 깨고 나면 지혜로운 신하가 죽는다더니
천하가 평정되고 나니
나도 마땅히 삶아지는구나
한신의 죽음으로 "토사구팽"이란 고사성어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됩니다.
그럼 한신이 정말 "토사구팽"을 당했을까요?
한신의 입장에서는 "토사구팽"을 당한게 맞습니다.
그러나 왕조를 이끌어 가는 왕의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우한이 될 싹을 도려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한신은 유방의 말을 거역하는 일이 많았고 오만하였습니다.
한 고조 유방은 이런 한신을 죽이지 않고 가능하면 살려 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방이 죽자 여태후는 한신이 향후 한나라에 위협이 될 인물로 보고 결국 한신을 제거합니다.
새로운 왕조에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공신세력입니다.
논공행상에 불만을 가지거나 더 큰 야망이 있는 공신은 쉽게 역모를 꾀합니다.
이들을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거나 잘못하면 바로 망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역사적으로 새로운 나라가 개국되고 난 뒤 개국공신이 토사구팽 당하는 일이 동/서양 모두 흔히 있는 일입니다.
"토사구팽"이란 고사성어는 일반적으로 좋지않은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는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토사구팽"이 어느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토사구팽 시키는 경우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통치자가 자신의 이익이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토사구팽 시킬 수도 있고, 본인의 욕심과 오만으로 토사구팽 당할 수도 있습니다.
“토사구팽, 권력의 속성”
兔死狗烹(토시구팽)
정치판에서 흔히 회자되는 사자성어다.
飛鳥盡良弓藏(비조진양궁장)
狡兎死良狗烹(교토사양구팽)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지고,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필요할 때는 소중히 여기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는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토사구팽의 유래는 고사성어 "교토사양구팽"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토사구팽"이 유명해진 것은 한 고조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한신" 때문입니다.
한신은 한나라의 일등 개국공신이었지만 결국 한 고조 유방의 아내 여치(여태후)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한신은 죽임을 당할 때 이런 말을 합니다.
果若人言(과약인언)
狡兎死良狗烹(교토사양구팽)
飛鳥盡良弓藏(비조진양궁장)
適國破謀臣亡(적국파모신망)
天下已定(천하이정)
我固當烹(아고당팽)
풀이를 해 보면,
과연 사람들의 말과 같구나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좋은 사냥개도 삶아 먹고
하늘을 나는 새를 다 잡고 나니 좋은 활도 구석에 처박혀
적국을 깨고 나면 지혜로운 신하가 죽는다더니
천하가 평정되고 나니
나도 마땅히 삶아지는구나
한신의 죽음으로 "토사구팽"이란 고사성어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됩니다.
그럼 한신이 정말 "토사구팽"을 당했을까요?
한신의 입장에서는 "토사구팽"을 당한게 맞습니다.
그러나 왕조를 이끌어 가는 왕의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우한이 될 싹을 도려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한신은 유방의 말을 거역하는 일이 많았고 오만하였습니다.
한 고조 유방은 이런 한신을 죽이지 않고 가능하면 살려 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방이 죽자 여태후는 한신이 향후 한나라에 위협이 될 인물로 보고 결국 한신을 제거합니다.
새로운 왕조에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공신세력입니다.
논공행상에 불만을 가지거나 더 큰 야망이 있는 공신은 쉽게 역모를 꾀합니다.
이들을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거나 잘못하면 바로 망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역사적으로 새로운 나라가 개국되고 난 뒤 개국공신이 토사구팽 당하는 일이 동/서양 모두 흔히 있는 일입니다.
"토사구팽"이란 고사성어는 일반적으로 좋지않은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는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토사구팽"이 어느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토사구팽 시키는 경우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통치자가 자신의 이익이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토사구팽 시킬 수도 있고, 본인의 욕심과 오만으로 토사구팽 당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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