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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월영, 제갈량의 못생긴 아내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4. 4. 09:24
    ●재미있는 중국이야기-55

 “황월영, 제갈량의 못생긴 아내"

'내조의 여왕'
한때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여자가 남자를 만든다.

제갈량.
중국 삼국시대 최고의 뇌색남.
그의 부인은 어떠했을까?

제갈량은 삼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고 촉한 후기에 실제로 권력을 장악한 자였습니다. 정사의 기록에 의하면 제갈량은 신장이 8척이고 용모가 훌륭하다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의 황월영은 매우 못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갈량이 얼굴을 따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못생긴 처를 맞이한 제갈량에게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여깁니다. 오늘은 제갈량이 황월영을 처로 맞이했는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황월영이 못생겼다는 증거는 부친 황승언의 직접적인 언급입니다. 황승언은 제갈량을 매우 좋아했는데, 그는 제갈량에게 "집에 딸아이 하나가 있는데 못생겼으나 재능이 출중하다.
그대는 딸을 아내 맞이하고 싶은가?"라 물었다고 합니다.(身有丑女,黄头黑色,才堪匹配)
이에 제갈량은 추호의 머뭇거림이 없이 통쾌하게 동의했습니다.
제갈량이 황월영을 처로 맞이한 이유에 대해 가지 설이 있습니다.

번째 설은 제갈량이 황월영을 처로 맞이한 그녀의 출중한 재능을 보았기 때문이랍니다. 제갈량은 정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고대의 주요 가치관을 기준으로 보면 여색을 탐하는 영웅이 가지고 있을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큰일을 인물은 여색을 멀리해야 했기에 제갈량도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갈량이 황승언에게서 딸이 재능이 넘치다고 했을 바로 동의했던 것이랍니다.

번째 설은 제갈량이 눈치가 빨라 황승언이 자신을 떠본다는 알았고 실제로 황월영은 못생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설에 따르면 황승언은 제갈량이 여자의 재능과 용모 어떤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인지를 보고 큰일을 사람인지 판단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황월영을 추녀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못생긴 여자가 아니라 오히려 예쁘다고 합니다. 이는 '家有犬子' 같은 이치로 집에 추녀인 딸이 있다고 하는 거짓일 있다는 것입니다.

번째 설은 제갈량은 앞날을 위한 선택을 했다는 것입니다. 동한 말년에 성공을 하려면 우선 가문이 좋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귀족이 아니었던 제갈량은 비록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당시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황승언은 그때 당시 형주의 일인자였던 유표와 동서 사이였던지라 황월영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면 제갈량도 자연스럽게 유표의 친척이 되니 앞날의 성공에 매우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천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제갈량은 못생 황월영을 아내로 맞이하였는지, 심지어 황월영이 못생긴 맞는지 조차 확인할 없습니다. 그러나 황월영과 결혼한 제갈량의 선택은 정확했는데요, 이유는 황월영이 내조를 잘 했을 뿐만 아니라 제갈량에게도 계책과 모략을 내주는 안팎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거기에 작은 일을 따지고 들지도 않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제갈량은 걱정거리 없이 뜻을 위해 전념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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