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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진생(Ginseng)의 어원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11. 19. 14:22

        ⊙인삼, 진생(Ginseng)의 어원⊙

고려인삼,조선인삼,개성 고려인삼.

인삼을 칭하는 단어가 의외로 많고, 혼란 스럽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면역성을 키우기 위하여 '인삼'을 많이 복용해 왔다.

일본에서는 '인삼'이라고 하면 무조건 만병통치약 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며, ‘인삼을 먹고 병을 고쳤는데 인삼 값을 갚지 못해 목숨을 끊었다(人参飲んで首縊る)'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이 명성은 일본에 왔던 유럽인에게도 알려지는데, 한 유럽인은 집에 인삼을 보내면서 “이것은 같은 무게의 은만큼이나 값어치가 있으며 유통되는 모든 것은 전부 덴노(천황)의 소유다."라고 쓴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인삼의 영어명 '진셍(Ginseng)의 어원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중 일본 기원설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인삼의 공식학명인 'ginseng'은 러시아 학자 메이어(Carl Anton von Meyer)가 1843년 세계식물학회에 ‘Panax ginseng C. A Meyer"로 등록하면서 공식화 했고,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7세기 중엽이다.

유럽(포루투갈)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본에 접촉했기때문에 人参의 일본어 발음인 'JinSan'에서 나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人参이라고 쓰고 ‘닌징'이라고 읽고 있다.

사실 '닌징'은 인삼을 뜻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당근'을 뜻할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왜 오래 전부터 유럽인들은 ‘닌징'이 아닌 '진셍'이라고 발음했을까?

그것은 인삼은 원래 우리말이 아니며, ‘진삼'이라는 말이 우리말이기 때문이었다.

인삼이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부터이다.

인삼은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의 중요 수출품으로 해외에 수출되었다.

고려시대부터 인삼이 아니라 진삼이라고 불리웠으며 유럽인들도 우리말 진삼을 ‘진셍'이라고 발음해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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