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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毫(추호), 가을 털갈이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23. 10. 18. 11:48

          ⊙“秋毫(추호), 가을 털갈이”⊙

당신을 모욕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

가을에 나는 털은 너무 가늘고 얇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추호'를 '매우 적다'라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과거와 달리 매우 '단호한 결심'을 뜻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 되었다고 합니다.

동물들은 보통 가을에 털갈이를 한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서다.

이 무렵의 동물 털은 그래서 가늘다.

새로 나는 털이어서 그렇다.

그것을 추호(秋毫)라고 적는다.

무릇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이 살고자 기울이는 노력이다.

우리도 이 가을에는 살 방도를 제대로

생각해야 한다.

다툼의 좁은 틀을 벗고 함께 살고자 기울이는 노력이 이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