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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 라파즈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09. 5. 19. 00:25
볼리비아 - 라파즈

페루의 푸노에서 티티카카호수를 돌고돌아 볼리비아 라파즈에 도착하니

밤 10시 30분이다.삐끼들의 유혹도 물리치고 택시를 타고

Audtria Hostal에 들어가니 밤 11:00가 넘는다. 이곳은 푸노 버스터미널에서 일본인 젊은 배낭족한테서 소개받은 곳이다. 일본 사람이 소개하는곳이니 엄청 깨끗할 것이라 믿고 들어왔다. 

대통령궁
그런데 침대의 담요를 걷어 올리는 순간 거미 한마리가 스물스믈 기어나온다.

얼른 손바닥으로 걷어 팽개쳐 버리고 담요를 훌훌 털어

다시 확인한 후 잠자리에 든다.

옆의 친구가 ㅎㅎㅎ ㅋㅋㅋ 거리며 웃어댄다.
오래된 건물이라 집안 곳곳이 좀 찜찜하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침식사를 주지 않는다.

저녁 늦게 도착하여 그걸 확인하지 않아 옆방에서 나오는 젊은이 한테 물으니

자기들은 수퍼에서 먹을 것들을 사다놓고 먹는다나 뭐래나...

간단히 베낭을 챙겨 메고 시내 관광을 나선다. 

 

 

라파즈는 볼리비아 서부 라파즈주(州)의 주도(州都)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인구 약 78만 5천의 대도시이다.

티티카카호(湖) 동쪽 80km 지점에 일리마니(ILLimani, 6480m)산을 등지고 위치해 있고, 헌법상의 수도는 수크레이지만, 볼리비아의 사실상의 수도이며,

최대의 도시이다.

1548년 계획되어 건설된 도시로 알티플라노고원 약 3,600m의 고지에 위치하여

볼리비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이다.

티티카카호에서 흘러내리는 라파즈강 주변 분지에 시가지가 발달되었으며,

높은 단구(段丘)의 위와 하류부의 낮은 곳에 원주민의 주택이 있고,

그 중간에 백인지구가 있다. 순수한 인디오가 주민의 반을 차지한다.  

 

언덕에서 내려다 본 시내 중심가 - 언덕위로 빈민가가 보인다. 

 

강의 북동안(北東岸) 무리요 광장이 시의 중심이며, 부근에 대통령관저를 비롯하여 정부청사 국회의사당 등의 건물과 로마카톨릭대성당, 1830년 창립된 대학, 박물관, ·호텔, ·극장 등이 있으며, 고원 도시임에도 근대적인 고층건물을 볼 수 있다.

도시형성이 사방이 산이라 중심부만 낮은 곳이지 산위로 집들을 지어

오르내리기가 쉽지않다.

3,600m의 고지대라 조금만 걸어도 숨이찬다.  

 

시외 버스 터미널

어제 도착한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로 가서 아침을 먹고

우유니로 가는 버스표를 사둔다.

아침이라야 노점에서 파는 인디오들이 간단히 즐겨먹는 빵에 바나나를 곁들인다.

아침 요기를 했으니 슬슬 거리구경을 나선다. 

 

먼저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 라이카 코타 언덕에 오른다.

공원이라 그런지 입장료를 내란다.

라이카 코타에서 내려다 보니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심지만 낮은곳이다.

눈아래로 높은 고층 건물들, 아파트가 보이지만 눈만 수평으로 돌리면

빈민가와 같은 닥지닥지 붙어있는 빼곡찬 언덕위 집들을 볼 수 있다.

아직도 산위에 집들을 짖고있는 진행형 도시다.

빈민가가 산위로 올라가니 상,하수도, 교통, 교육이 언제나 문제된다.

그래도 산등성이 꼭대기 집까지 차들이 오르내린다.

다음으로 유명한 카토릭 대성당을 찾아나선다. 

아이를 업고있는 인디오 여인



성프란시스코 사원(Basilica de San Francisco)  



라파즈 시내의 중심에 있다.

정면의 아름다운 조각과, 탑이 바로크 양식으로 되어있다.
1549년 스페인 식민지가 시작되면서 세워졌다.
교회안의 금제단이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교회앞은 성 프란 시스코 광장으로,

퍼포먼스나 각종 이벤트 등이 열려 사람들이 항상 많이 몰려든다.  


성당안에서 찍은 사진 몇컷을 올린다.

난 이사진을 찍을 때 내가 카톨릭 신자가 된듯한 마음이었다.

기도하는 모든 신자들의 모습이 성스럽고 경건해 보여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노라면 성 프란시스코 성당 안에 있는듯 하다. 

 

 

 

 

 

  

 

 


성당을 옆길로 들어서니 재래시장이 있다.
올라가는 길옆으로 기념품상들이 즐비하다.
저녁 밤버스로 우유니로 갈때 먹을려고 과일을 준비한다.
허리통이 큰 인디오 아줌마가 좌판에 앉아 손으로 음식을 먹다가 과일을 골라준다.
재래시장의 풍경은 어디나 마찬가인 것 같다.
살아가는 생활의 현장, 활기를 느끼고,

흥정하는 곳곳에서 물건도 오가고 인정도 오간다.

 

 


시장안 노점식당에서 점심을 먹을려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주위에 좀 깨끗한 대중식당으로 들어간다.
들어가 보니 꽤나 고급스럽게 보인다.
쉐비체 비슷한 음식을 시켜 맥주를 곁들여 며칠만에 푸짐하고 맛나게 먹는다.
어딜 가던지 내입에 맛없는 음식은 없으니....ㅎㅎㅎ 

성당옆 마당에서 점을 보는 인디오 가족

 

방금 성당에서 무슨 의식을 마치고 나온듯한 모습의 인디오 가족 

성당의 역사를 기술해 놓은 동판

 

 

볼리바아는 체 게바라가 잡혀 죽은 곳으로 유명하다.

1966년, 볼리비아에 온 체 게바라는 아주 열악한 상황 속에서 게릴라전을 펼친다.
1967년 10월7일, 츄로 계곡 전투에서 정부군에게 생포되고

이게라(la Higuera)의 작은 학교로 옮겨지게 된다.
다음날 10월8일, 미국의 CIA는 볼리비아 대통령에게 체를 제거할 것을 지시한다.
10월9일 아무런 재판과정을 거치지 않고 체 게바라와 그의 동료들은

모두 총살 당한다.
체의 시체는 바야가란데(Vallegrande)로 옮겨져

10일 한 병원의 세탁실에서 공개하는데
체가 신출귀몰한 게릴라전 영웅이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꺽기위하여 시체를 공개했다 한다.

부검이 끝나자 말자 아무도 모르게 매장당한 체와 동료들의 주검은

찾을길이 없다가 쿠바와 아르헨티나의 합동 발굴팀에 의해 1997년 7월,

이곳 바예그란데의 공항에서 발견된다.
이들의 주검은 현재 쿠바의 산타 클라라에 안장되어 있단다.

좁은 골목안을 비집고 다니는 차들 중에 한국차들이 많이 보인다.
기념품 상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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