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중국이야기-123● “중의약, 편자황의 위력” 십여년전 샤먼에서 인천 귀국길에 옆자리의 다소곳하게 앉은 묘령의 중국 아가씨 가방 꾸러미를 3-4개를 들고 탔다. 아마도 비행기를 처음 타는 모양이다. 출입국 신고서를 적지 못해서 안절부절하고 있길래 대신 몇자 적어 주다가 입국목적울 적어 보라니 “결혼(结婚)”이라고 적는다. 한국 연락처의 인적사항을 보니 무려 30살 차이다. 같은 동네 언니가 한국에 시집와서 잘 산다고 해서 얼굴도 한번 안보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사연이다. 가방 안에 내용물을 보니 무슨 약이 가방안에 가득하다. 공항에 마중 나온 중국 언니와 만나서 손을 흔들며 나의 환대에 고맙다고 가방을 열어서 성의의 선물 이라고 건넨다. 편자황 이었다. 그 때 그시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