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마당/일반상식·필수지식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신바람투어/HL4CCM/김재호 2024. 9. 19. 12:22

추석(秋夕)은 순수한 우리말로는 한가위라 하고, 가배(嘉俳)는 가위를 이두식의 한자로 쓰는 말이며, 중추절(仲秋節)은 중간 가을에 추석이 들어 있어 부쳐진 이름이라 하네요

차례란 차 한 잔 올리고 지내는 약식제사란 어원을 갖고있으며, 설날과 추석 아침일찍 지내는 약식제사를 의미 합니다.
또한 명절을 맞이 했음을 조상에게 알리는 약식 제사 라고도 합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규칙이 예로부터 내려오는데요. 지역마다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도 다르고, 규칙 또한 한자어가 많아서 복잡합니다.

일반적으로 추석 차례 상 차리는 방법 입니다.
하지만 예서(禮書)에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지내온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차례상을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 으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 입니다.  
조율이시(棗栗梨枾): 대추, 밤, 배, 감을 놓는다는 뜻이고. 생동숙서(生東熟西):날 것은 동쪽, 익힌 것은 서쪽,
어동육서(魚東肉西):생선은 동쪽, 육류는서쪽,
좌포우혜(左脯右醢):왼쪽에는 포, 식혜는 오른쪽,
두동미서(頭東尾西):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는 뜻이랍니다.

또, 차례상은 조상님인 귀신이 먹기 때문에 귀신을 쫓을 수 있는 고춧가루나 마늘, 복숭아는 사용하지 않고,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규범입니다.

제사와 달리 명절은 차례(茶禮)란 어휘가 말해주듯이 간단한 차림으로 지방이나 가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무축단헌(無祝單獻), 즉 축을 읽지않고 한번의 잔만 올립니다.

의례와 많은 음식을 준비한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성입니다.
조상님께 정갈한 마음과 정성으로
예를 다하고 가족들과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band.us/band/83688897/post/831

 

내일이 추석이네요. 모처럼 정겨운 사람끼리 모여 정담도 나누며 화목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

(주)신바람투어 | 밴드

band.us

 

'자유글 마당 > 일반상식·필수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기의 어원  (0) 2024.07.29
24 절기(節氣)  (0) 2024.02.13
'설' 의 뜻  (1) 2024.02.11
옻칠과 japan  (0) 2023.11.22
인삼, 진생(Ginseng)의 어원  (0)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