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마당/재미있는 유머방

조금 야한 얘기 몇가지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08. 12. 6. 15:10

동서나 조심하게 !!

 
과부 시어머니와 또한 과부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날 이들은 갑작스럽게 친척의 장례에 갈 일이 생겨

산을 넘어 강을 건너게 되었다.

넓은 강 위에는 배 한 척 없고 작은 뗏목만이 있는것이 아닌가?

그것도 뗏목이라고 뱃사공이 한 명 버티고 서서

"여긴 너무 좁으니 한 사람씩 타쇼"

"아가, 너부터 타거라."

일단은 며느리가 먼저 올라탔다.

강을 중간쯤 건넜을까...

뗏목은 더 이상 가질 않더니 이게 웬일.

뱃사공이 며느리를 강위에서 응응 하는게 아닌가.

이를 멀리서 보고 있던 시어머니 안절부절.

다시 뗏목을 몰고 온 뱃사공 시침 뚝 떼면서 " 타쇼"

그런데 중간쯤 가더니만 이 뱃사공 시어머니마저 ...

한데...

며느리와는 달리 시어머니 연신 좋아서 웃는 것이...???

강을 건너선 두 사람 한동안 썰렁한 분위기로

산길을 다시 올라 한참을 걸어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더 이상 참지를 못하겠는지 시어머니 한 말씀하신다.

"아가야, 아무래도 우리 이 일은 전혀 입밖으로 뱉지 말 것이며

조심하여 가문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며느리 앞장서서 가다가 우뚝 서더니

가재눈을 하고서 시어머니를 짝 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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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나 조심하게!"


 

놀부와 스님

 

놀부가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와서 말했다.

"시주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웃음을 치며 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이 눈을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놀부가 그것을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북극곰

 

인내심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마음씨는 착했지만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아내는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남자는 마누라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참다 못한 마누라는 남자를 북극으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일주일 후 아내는 남편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결국 아내는 북극으로 가 보았다.

한데, 용감한 그 남자는 북극곰에게 열심히 마늘을 먹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