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문의 관계는 참 묘합니다.
뜻 풀이를 하다보면 ~ ^^
어느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사훈을 공모했습니다.
접수된 사훈 중에서 직원 투표 결과 일등을 한 것은
日職集愛(일직집애) 可高拾多(가고십다)
☞ 하루업무에 애정을 모아야
능률도 오르고 얻는 것도 많다.
그랬더니 경영자 측에서 다른 의견을 보냈습니다.
溢職加書(일직가서) 母何始愷(모하시개)
☞일과 서류가 넘치는데 애들 엄마가 좋아하겠는가?
그래도 직원들이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사훈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河己失音(하기실음) 官頭登可(관두등가)
☞ 물 흐르듯 아무 소리 없이
열심히 일하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훈을 이렇게 정하니 사원들이 댓글을 이렇게 달았습니다.
鹽昞下內(염병하내)
☞ 세상은 소금이며 빛과 같은
존재지만 늘 자신을 낮춘다.
이 댓글 이후 사훈에 한 문장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足加之馬(족가지마) 始發勞馬(시발노마)
☞ 달리는 말에 발로 박차를 가하고 처음 출발 때와 같은 마음으로 말처럼 노력해보자.
그 밑에도 댓글 하나 추가해야겠네요.
鹽昞下內(염병하내)
https://band.us/band/83688897/post/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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