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리 몽돌밭]
정도리 바닷가 몽돌들은 저마다 색깔과 무늬가 서로 다르다.
그러나 모두가 둥글다.
서로에게 둥글어서 아무렇게나 뒹굴어도 아프지 않는 것들이 함께 모여 한세상을 이룬다.
- 김선태 시집《동백숲에 길을 묻다》중에서 -
몽돌밭의 돌들은 크고 작음과 생긴 것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어디 모난 곳 없이 다들 부드럽게 동글동글 합니다.
하긴 그러니까 몽돌이지 말입니다~^^
그렇듯 서로 모난 마음들이 둥글어지기까지는 험한 비바람과 파도, 그리고 수많은 고통과 역경을 견디는 많은 시간이 필요 했을 것입니다.
부부사이에도, 친구와도, 직장이나 사회에서도 각기 다른 성격과 생각들이 조화를 이루는 건 모난 마음을 내세우기 보다는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해하고 배려하고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오늘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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