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데 자네이로
브라질 남동부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도시. 약칭 리우.
인구 585만 544(2000). 깊이 만입(彎入)한 과나바라만 입구 서안에 있어 아름다운 경관과 카니발로 알려진 남아메리카 제일의 관광도시이며 상파울루 다음가는 브라질
제2의 경제중심지이다.
세계 3대 미항(美港)의 하나로 손꼽히는 양항(良港)이 부근에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설탕·금·커피의 수출항으로 발전해왔다. 남회귀선 부근에 있으며, 연평균기온 23.7℃, 연평균강수량 1177.2㎜로 뚜렷한 건기가 없는 습윤열대기후이다.
1960년까지는 브라질의 수도였으나, 브라질리아로 수도가 옮겨진 현재는 리오데자네이루주의 주도이다. 리오데자네이루는 포르투갈어로 <1월의 강>이라는 뜻으로
1502년 포르투갈 항해자인 아메리고 베스푸치에 의해 발견된 뒤 붙여진 이름이다.
1505년 프랑스인이 과나바라만내에 이주한 뒤 1565년에는 과나바라만 입구 가까이에 포르투갈인이 이주지를 만들었고, 2년 후에 프랑스인은 격퇴되었다.
1693년 내륙의 미나스 제라이스에서 금이 발견되자 리오데자네이루는 그 외항으로서 더욱 중요성을 띠게 되어 1763년 살바도르를 대신하여 브라질식민지의 수도가 되었다. 1808년 나폴레옹군에 쫓긴 포르투갈왕실이 리오데자네이루에 옮겨온 후 우호적인
여러 나라에 무역을 인정하여 브라질은 실질적으로 식민지라고 할 수 없었다.
브라질이 독립한 1822년 이후에는 수도로서 전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시내에는 국립·주립 2개의 리오데자네이루대학을 비롯하여 6개 대학이 있고 국립박물관(과학박물관)·국립역사박물관 등 많은 문화시설이 있다.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라카낭축구장은 스포츠의 메카이다.
매년 2월 중순·하순이나 3월 초에 열리는 카니발은 화려하고 정열적인 축제로 유명하여 가두에서는 시내 각 지구의 삼바학교 대항 가장행렬 콩쿠르가,
고급클럽에서는 가장무도회가 열리는 등 시내는 4일간 삼바의 리듬에 휩싸인다.
시가지는 크고 작은 많은 언덕이나 암봉 사이의 해안저지를 메우는 것 같이 퍼져 있고 중앙지구·북부지구·남부지구로 분류되는데, 항구와 국내공항에 인접한 중앙지구는 일반회사·은행·관청·상점 등이 밀집한 지구로서 근대적 고층빌딩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에 구시가지와 역사적 건조물이 섞여 있다.
북부지구는 과나바라만 서안에서 내륙에 걸친 일대인데, 만안의 공업지대에는 식품·
석유화학·섬유·금속관계 등의 공장이 입지하며 내륙에는 일반주택이 무질서하게 퍼져 있다. 남부지구는 중앙지구에 인접하는 플라멩구·보타포구 등 옛시가지의 정취가 남아 있는 부분과 대서양에 직접 닿은 해안저지에 중·고층 아파트와 호텔이 꽉 차게 늘어선 신시가지로 이루어진 중·고급 주택지구이다. 주요 관광시설도 이 지구에 집중해 있다. 팡데 아스카르의 암봉(395m)과 정상에 거대한 예수상이 서 있는 코르코바두언덕(704m), 식물원·요트항 등이 있고 레노·코파카바나·이파네마·레블론 등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은 리우시민(카리오카라고 한다)과 관광객으로 붐빈다.
남부지구의 배후에 가로놓인 카리오카산맥은 풍성한 열대림으로 덮여 있고, 그 중심부는 티주카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남부지구의 신흥고급주택지는 해안을 따라 발달되었고, 근년에는 티주카해안지구의 발전이 두드러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시내 각지의 언덕 사면에 파벨라라고 하는 슬럼가(街)가 산재하여 주민의 빈부차를 상징하고 있다. 그 밖에 대기오염, 만성적 교통정체 등의 도시문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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