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마당/세상사는 이야기

그 어떤것을 바라고 어떤것을 비우오리까?

신바람맨/HL4CCM/김재호 2008. 11. 6. 19:17

  그 어떤것을 바라고 어떤것을 비우오리까?

 

 

그 어떤 것을 바라고 어떤 것을 비우오리까?
다 차지하고 또 차지하여도 빈 공간밖에 없는 것을...
다 버리고 또 버리면 뭐하겠나이까?
아무리 내다 버리고 비우려해도
또 가득 쌓이는 것을...

세상을 살다보면 별별일이 다 생깁니다.
좋은 일이 있는가 하면 슬프고 고달픈 일도 있고,

진담을 농담으로 받는가 하면
농담을 진담으로 받기도 하고,

진실된 얘기를 진실되게 받는가 하면
진실된 얘기를 왜곡하여 받아 들이기도 하고,

하여튼 우리네 인생살이가 요지경인지라...

열심히 노력하여도 그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노력이 헛되고
대충해도 그 결과가 좋으면 칭찬을 받는 세상,

한번의 실수가 그간의 노력을 허물고
그 실수에 대한 사과가 휴지조각처럼
휴지통에 버려지는 세상,

남의 말하기 좋아 사소한 일도 화제거리를
만들어 풍선처럼 부풀리는 세상,

이렇게 무수히 많고 많은 사연들을 안고 사는
현재의 우리들입니다.

나 자신도 이렇게 살지 않나 한번쯤은
되돌아 보면서 사는게 어떠할런지요.

우리 서로가 서로의 잘못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나 자신은 잘못이 없는지...

진실이 왜곡되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좋은 친구로서 충고도 해주고
한번쯤 생각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져볼 수는 없는지요?

변하지 않을려고 해도 변하는 것이 우리네 마음이고,
변하려고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우리네
마음이고 생활인데,  생각속에 아무 잡념없이
있는 그대로 애쓰지도 말고 그냥 그대로
가만히 두어 봄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