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투어/HL4CCM/김재호
2008. 10. 29. 23:49
김씨는 우리나라 성씨중에서 가장 많은 대성[大姓]이며 기록을 보면 |
조선씨족통보에 623본, 증보문헌비고에 499본, 동국만성보에 120본 등으로 나타나
있으나 그중 시조가 뚜렸이 나타난 것은 100여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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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김씨는 크게 가락국 수로왕[首露王]계통과, 신라의 알지[閼智]계통으로 대별
되며 현존하는 거의 모든 김씨가 이 두계통 중 어느한쪽에 그연원을 두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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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가락국 원조로 전해오는 수로왕은 [삼국유사]와 [가락국기]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
가락국에는 아도간[我刀干]을 비롯한 9명의 촌장이 있는데, 서기42년 이들 9간[干]
들이 구지봉에 올라 가락[駕洛]을 통솔할 군왕을 얻고자 하늘을 향해 의식을 올렸
더니 마침내 하늘에서 여섯 개의 황금알을 담은 금합이 내려와 이튼날 알이 모두
동자[童子]로 변하여 그중 제일 먼저 나온 수로[首露]를 본가야의 왕으로 삼고,
나머지 다섯동자도 5가야의 수장으로 각각 삼았다고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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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의 후손가운데는 김해김씨와 허씨 및 인천이씨, 함창김씨 등이 있고, |
진주김씨, 수원김씨, 영동김씨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그리고 근원이 다른 김해김씨가 있는데, 신라 경순왕의 8세손 김녕군의 후손인
김녕김씨와,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왜병을 이끌고 온 좌선봉장 [사야카]가 귀화하여 |
김해김씨로 사성[賜姓]된 후손으로 김충선[金忠善]의 사성김해김씨[賜姓金海金氏]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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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신라의 알지[閼智] 계통은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서기65년 경주 시림[始林]의 |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금궤에서 태어났으며 신라 탈해왕[脫解王]이 금궤[金櫃]에서 |
나왔다하여 성을 김[金]으로 사성[賜姓]했다고 한다. |
신라의 와조를 보면 역대 56왕중 김씨가 38명이며 최초의 김씨왕은 13대 미추왕으로
알지의 7세손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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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계보는 그후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무려 600여 관향으로 분적 되었으나 현존
하는 본관은 약 80여본으로 추정되며, 이중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에서 가장많은 |
후손들이 나왔다. |
경순왕은 9명의 아들이 있는데 그중 넷째아들인 은열[殷說]의 후손이 가장 번창하며, |
구안동[舊安東], 청풍, 김녕, 도강, 전주, 양근, 영광, 안산김씨 등이 은열의 후손으로
전하며 이밖에, 선산, 의성, 언양, 울산, 나주, 상산, 안로, 연안, 순천, 고령 등이 |
알지의 후손으로 전한다. |
또한 알지계에서 타성으로 개성된 후손으로는 김행[金幸]이 안동권씨로, |
김순식[金順式]은 강릉왕씨로, 궁예의 후손 순백[珣白]은 광산이씨로, |
헌안왕자의 후손인 세광[世光]은 감천문씨로, 은열의 13세손 영규[永奎]는
수성최씨로, 각각 개성[改姓]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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